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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굴암은 자연석을 다듬어 돔을 쌓은 위에 흙을 덮어 굴처럼 보이게 한 석굴사원으로 전실의 네모난 공간과 원형의 주실로 나뉘어 있다.
주실에는 본존불과 더불어 보살과 제자상이 있고 전실에는 인왕상과 사천왕상등이 부조돼 있다. 석굴사원이긴 하지만 사찰 건축이 갖는 격식을 상징적으로 다 갖추어 하나의 불국토를 이루었다.
전실의 석벽 좌우에 팔부신장 4체씩이 각각 마주보고 있고 연이어 금강역사가 한 채씩 서 있다. 전실과 주실을 연결하는 비도(扉道) 좌우에는 사천왕상이 두 채씩 조각되어 있다.
주실은 본존불을 중심으로 둘러싼 공간으로 되어있고 입구에서부터 좌우에 차례대로 천부상 하나, 보살상하나, 십대 제자상 다섯, 그리고 본존불 바로 뒤에 십일면 관세음보살이 있다.
본존불의 광배 양옆으로 각 다섯 개의 감실이 있다. 감실 안에 보살상들이 안치되어 있다. 현존하는 것은 좌우 네 개씩 8채 뿐이다. 이렇게 총 39체(2구는 분실되어 현존하는 것은 37채)의 조각상이 입구에서 주실까지 좌우 대칭으로 배치되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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