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학이야기 - 수학관련 수업소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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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하적 확장
계수가 복소수인 다항식의 근은 항상 복소수가 된다고 하였다. 이 사실은 대수학의 기본 정리라 불리는 것으로, 이런 관점에서는 복소수보다 더 큰 범위의 수는 없다고 할 수도 있다. 그러나 다항식의 근이라는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라면 당연히 복소수보다 더 큰 범위의 수를 생각할 수 있다. 예를 들어, 복소수의 제곱근이 복소수 i가 될 수는 없으므로, 제곱근이 i가 되는 새로운 수를 이용하여 복소수를 확장할 수 있다. 그렇지만 사실 이런 새로운 종류의 수는 그다지 쓸모가 없다.
공간을 나타내는 수
평면은 2차원이므로 평면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실수축과 허수축의 두 축이 필요하다. 마찬가지로 공간은 3차원이므로 공간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세 개의 축이 필요하다. 따라서 복소평면에 새로운 허수축을 하나 덧붙이면 될 것 같다. 새로운 허수단위를 j로 나타내면, 복소수를 확장한 새로운 수는, a, b, c를 실수라 할 때 a+bi+cj로 나타낼 수 있다. 이 수를 세 개의 요소가 필요하다는 뜻에서 삼원수(三元數)라 부르기로 하자. 이 수는 명백히 공간의 한 점을 나타낼 수 있고, 덧셈과 뺄셈도 자유롭다.
여기까지는 어느 수학자라도 생각할 수 있는 착상이고 독자들 가운데도 똑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. 그런데 문제는 곱셈이다. 아무렇게나 곱셈을 정의할 수도 있겠지만, 기왕이면 복소수의 곱셈을 확장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. 다시 복소수의 곱셈을 생각해 보면, 그 기하적 의미는 원점을 중심으로 한 회전변환이라 할 수 있으므로, 삼원수의 곱셈 또한 원점을 중심으로 한 회전변환이 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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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원수를 생각할 수 있다면 곱셈은 회전이동으로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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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밀턴의 발견을 기리기 위해 브룸 교(=브로엄 교)에 붙여 놓은 동판.
<출처: (cc) Wisher / Silverfish at wikipedia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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